LA의 호텔들이 월드컵 개최로 인한 예약 급증으로 경영난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숙박 수요 확대가 지역 숙박업계의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예상 밖의 마지막 순간 예약 붐
로스앤젤레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초반에는 호텔 예약이 부진했으나, 경기가 임박하면서 갑작스러운 예약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미국호텔숙박협회는 5월 초 조사에서 응답 호텔의 약 80percent가 예약이 초기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응답 호텔 중 65% 이상이 평년 여름 시즌보다 예약이 적다고 답했습니다.
호텔 관계자들은 비자 장벽과 경기장까지의 거리가 초기 예약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한 관중 감소를 우려했던 업계는 실제 방문객이 초기 예측을 웃돌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7월 2일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16강 경기를 앞두고 다운타운 호텔들의 예약이 급증했습니다.
미국호텔숙박협회 최고경영자 로산나 마이에타는 성명을 통해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이 규모의 행사에서 예약 기간이 단축되는 최근 추세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국제 여행객들이 경기 직전에 마지막 순간 할인을 노리고 호텔을 예약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형적인 여가 여행과 달리 여행객들이 경기 시작 직전에 계획을 확정하고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해변과 경기장 인근 호텔의 성황
산타모니카의 피어사이드 호텔은 월드컵 기간 동안 특히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소파이 스타디움까지의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해변 근처에 머물기를 선택했습니다. 피어사이드 호텔 매니저는 ‘하루 이틀의 공실이 있을 뿐 대부분 만석 상태’라며 ‘해변 호텔들이 더 바쁜 이유는 관광객들이 체류 중 해변을 방문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장 인근 스타디움 지구의 앤섬 호텔은 초기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관광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두 몰려들었으며, 주중 후반부에는 남은 객실이 1박에 5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앤섬 호텔의 총지배인 루벤 플로레스는 ‘많은 손님들이 경기일을 중심으로 더 긴 로스앤젤레스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경기장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 호텔은 토너먼트의 에너지를 경기장 밖으로 확장하고 싶은 팬들을 맞이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의 호텔 인디고는 7월 2일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를 앞두고 예약이 급증했습니다. FIFA가 이전에 직원, 언론, 기타 이해관계자를 위해 수천 개의 객실을 예약했으나 나중에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통 호텔과 에어비앤비의 경쟁
모든 호텔이 마지막 순간 예약 붐의 혜택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인근의 호텔 준은 예상보다 낮은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호텔 준의 키라 모레노는 ‘더 많은 예약을 기대했지만 요금이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며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특별히 만석이거나 바쁘지는 않으며, 다른 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전통 호텔의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월드컵 번들 상품을 제공했으며, 이는 선정된 에어비앤비 숙박에 무료 월드컵 티켓을 포함하고 평균 1박에 365달러의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패키지 상품은 전통 호텔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졌습니다.
숙박 시설 선택의 다양화는 로스앤젤레스 관광 산업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여행객들은 가격, 편의성, 추가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숙박지를 결정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호텔 산업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
월드컵 개최 전 로스앤젤레스 관광의 어려움
월드컵 개최 직전 로스앤젤레스는 관광 산업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제 관광객 수는 전년도 대비 5.5%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관광객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민 단속과 산불이 관광객들을 멀어지게 했으며, 캘리포니아의 최대 외국인 방문객인 캐나다 관광객도 21% 감소했습니다.
국제 항공료 상승도 관광객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제트유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국제 여행을 현실적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로의 국제 항공 여행은 30%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은 월드컵 개최 전 로스앤젤레스 관광 산업의 회복력을 시험했습니다. 지역 위기와 국가 정책이 외국인 방문객을 멀어지게 했으며, 항공료 상승은 추가적인 장벽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개최로 인한 마지막 순간 예약 증가는 관광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월드컵 숙박 계획 시 실용 팁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숙박을 예약할 때는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첫째, 경기장 인근 호텔은 편리하지만 가격이 높을 수 있으므로, 해변이나 다른 관광지 근처 호텔도 검토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둘째, 마지막 순간 예약은 할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셋째, 에어비앤비와 같은 대체 숙박 플랫폼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키지 상품이나 번들 거래는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넷째, 숙박지 선택 시 경기장까지의 거리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접근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섯째, 여행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 여행 시 비자 요건과 항공료 변동을 미리 확인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숙박 옵션을 비교하고 리뷰를 확인한 후 예약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